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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무기는 '가입자'.."증가세 가속화"<유진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0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7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주가 드라이버는 '단기 실적'이 아닌 '가입자'로, 불안한 장세의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금융 불안 및 경기불안이 기업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카이라이프는 불안한 장세의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스카이라이프의 수익 기반이 경기에 민감한 광고가 아닌 유료방송 가입자라는 점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내년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케이블TV 독점 시장의 붕괴, 위성·IPTV 가입자 급증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 ▲국내 TV 시청률은 경기와 무관하게 50%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점 등을 들어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세는 이번달부터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IPO를 앞두고 발생한 지상파 및 케이블SO와의 갈등 등으로 2분기 주춤했던 가입자 증가세는 7~8월 여름철 마케팅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이번달부터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부터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의 지상파 광고 시작, 연말 가입자 목표(340만명) 달성을 위한 마케팅 강화 등이 가입자 증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에게 스카이라이프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짚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상장 이후 꾸준히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3%대에 불과하다"며 "국내와 같이 케이블TV 독점 시장이었던 미국의 경우 2009년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전후로 케이블TV 가입자 급감, 위성사업자 DirecTV의 가입자 급증이라는 구조적인 변화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지난 2년 6개월간 DirecTV 주가는 2.5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과정을 이미 경험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스카이라이프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대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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