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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野 무상복지, 대한민국을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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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7일 야당의 복지정책과 관련, "대한민국을 천국(天國)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인데, 문제는 그 엄청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막연하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국가 재정은 고려하지 않고, 부자건, 서민이건 무차별적으로 시혜를 베푸는 과잉복지는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특히 "막대한 재정적자 속에 무모한 무상복지를 추진하다가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덫에 빠진 일본, 좌파정권 하에서 방만한 재정운영과 퍼주기식 무상복지 남발로 파산에 직면한 그리스를 봐야 한다"며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국민을 속이는 기만복지가 아니라 나라의 살림을 생각하는 정직한 복지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의 서민정책 기조와 관련, "부자에게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좌클릭이 아니라 부가 편중될 때는 국가가 나서서 적절한 조정과 규제를 할 수 있도록 돼있는 헌법정신의 구현"이라고 설명했다.

여야간 정기국회 최대 현안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와 관련, "'길을 열면 흥하고, 성을 쌓으면 망한다'는 것은 동서고금 역사의 교훈"이라며 "국민의 70%가 찬성하고 자동차업계도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남북관계와 관련, "상호주의 원칙은 유지하되 좀 더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해야 한다. 남북경협과 인도적 지원의 활성화를 통해 북핵과 정치군사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우회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러시아-북한-한국을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은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은 퍼주기식 식탁용 지원원조에 머물렀다"며 "북한의 농업생산력 회복을 통해 식량생산의 기반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대북 지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집권여당의 대표인 제가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입주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볼 용의도 있다"며 "개성공단이 활성화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개성공단과 파주일대를 연결하는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사회양극화 논란의 핵심인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현재 정규직의 50% 수준인 임금을 80% 수준으로 상향시키고, 4대 사회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등록금 문제와 관련,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되, 강도 높은 부실대학 구조조정도 함께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세계수준의 이공계 100만 인력을 육성하고 이공계우대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첨단기술과 기업가정신이 융합한 스티브 잡스와 같은 프리즘형 인재가 국가 발전을 이끌어 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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