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빙그레에 대해 유가공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6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빙그레는 높은 브랜드가치를 갖추고 있고 현재 시가총액의 22%에 해당하는 현금성 자산과 시가 523억원의 규모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8배에 거래되고 있는 현 주가는 저평가 돼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빙그레 사업부의 가장 큰 강점은 선택과 집중으로 분석했다. 매출 상위 10개 제품이 전체 수익에서 62%를 차지하고 있는데 출시된지 30년이 지난 바나나맛우유, 비비빅, 투게더 등과 같은 장수 제품들로 구성돼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고객충성도가 높은 제품들로 인해 다른 음식료 업체들 대비 가격 전가력이 뛰어나고 마케팅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끌레도르와 커피 음료 아카페라는 시장의 성장 및 프리미엄 브랜드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장수제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2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올해 대비 9.0% 증가한 8020억원,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765억원으로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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