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국내산 생 무화과를 전국 6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6일 이마트는 전남 영암에서 재배한 무화과를 전년 대비 15% 저렴한 5800원(500g)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무화과의 90%는 전남에서 생산되는데, 과육이 물러지기 쉬워 대부분 말려서 먹는 건과 형태로 판매되거나 전남 일부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유통돼 왔다.
이마트는 6개월전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100t을 준비해 5일부터 전국 60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남 영암의 230개 농가는 전체 물량의 70%를 판매할 길을 열었다.
이어 이마트는 무화과는 재배시 나오는 특유의 향으로 해충이 없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14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가진 제품을 당일 수확, 당일 배송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고 전했다.
강종식 이마트 과일팀장은 “복숭아, 포도 등의 제철 과일 뿐 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품질이 뛰어난 시즌 과일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생 무화과를 판매한다”며 “고객에게는 무화과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남 영암에는 판로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