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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해커그룹, UPS·보다폰 홈페이지 공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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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해커그룹, UPS·보다폰 홈페이지 공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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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터키에 기반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세력이 4일 데일리텔레그래프, 특송업체 UPS, 이동통신사 보다폰, 스포츠도박사이트 벳페어(Betfair), 내셔널지오그래픽, 컴퓨터업체 에이서(Acer)등 유수의 기업 홈페이지를 공격했다.

5일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TurkGuvenligi’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 해커 그룹은 기업 홈페이지의 DNS(domain name system)를 공격했다. 해당 홈페이지의 주소를 웹브라우저 창에 입력하면 ‘세계 해커의 날(World Hackers Day)’을 선언하는 문구와 함께 자신들의 로고가 그려진 페이지가 나타나도록 조작했다.


이는 웹사이트를 직접 공격한 것이 아니라 메인 화면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한 것과는 다르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은 벳페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필요한 곳에는 접속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한국 도메인서비스 업체 가비아와 엡손코리아, HSBC코리아의 웹사이트에도 이와 유사한 '메인화면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을 주도한 ‘TurkGuvenligi’가 개인인지 아니면 여러 해커들의 집단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TurkGuvenligi’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DNS 해킹은 그저 재미삼아 한 것(Just for fun)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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