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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법, 국민이 일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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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법 개정과 관련해 "국민이 한은에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5일 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한은법 개정은 특정 기관으로부터 권한을 가져온 것일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에는 25개 국·실이 있고 모두 경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며 "한은법 개정이 이뤄진 만큼 중앙은행을 새롭게 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문제에서 한은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서로 협조할 분야가 있다"고 말했다.


물가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김 총재는 "당연히 물가도 고려할 문제"라며 "다만 금통위는 과거가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미래를 보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재 직함 변경에 대해서는 "한은은 자영업자 모임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국회와 정부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김 총재는 답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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