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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산재 ‘빨간불‘’ ···전체 재해자 10명 중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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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공단 6일 '산업재해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협약식

서비스업 산재 ‘빨간불‘’ ···전체 재해자 10명 중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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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해 5월 음식점 주방에서 일하는 A씨는 설거지를 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담아 옮기던 중에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뜨거운 물에 화상을 당했다.


경기도의 한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B씨. 사다리에 올라가 약 2m높이의 진열대에 제품을 올려놓고 보기 좋게 배치를하다가 중심을 잃었다. 김씨는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갈수록 서비스업 산재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체 산업재해자 10명 중 3명이 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서비스업에서 3만3170명 산업재해자가 발생해 업종별로 제조업 다음으로 재해자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서비스업 중 음식 및 숙박업종에서 재해자가 755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6771명), 건물 등 종합 관리업(4347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2832명) 순 이었다.

이에 따 공단은 서비스업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7대 업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나서길 계획이다.7대 업종은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건물 등 종합관리사업,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음식 및 숙박업,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 등이다.


공단은 6일 (사) 한국프렌차이즈협회, 교천치킨 등 12개사와 '산업재해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협약식'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사)전국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등 5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서비스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휴업이나 폐업이 많고 근로자의 잦은 이직으로 체계적인 재해예방 노력이 쉽지 않다”며 “이번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공동 노력으로 재해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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