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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보험이 농촌에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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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수년간 무료진료

NH보험이 농촌에 간 까닭 ▲서울대병원과 함께 농촌순회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NH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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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사회공헌은 이제 더이상 기업들에게 수익과 무관한 부수 활동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요소가 된 것이다.

농협 NH보험의 나눔경영 역시 마찬가지다. 농협의 근간인 상부상조 정신에도 부합한다. NH보험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1966년부터 시작한 농촌 의료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농업인들을 위한 것이다.


2006년말부터는 서울대 병원과 협약을 맺고 농촌순회 무료진료에 나서고 있다. 당시 8억원을 들여 진료차 2대를 기부한 데 이어 2007년에는 태풍 피해지역인 제주 등 전국 6개 지역 지원을 위해 5억원을 서울대학병원에 전달했다. 지원금액 및 지역도 매년 늘리고 있다. 2008년에는 기름 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겪은 태안지역 등 전국 10개 지역 1만6000여명에게, 2009년에는 농업인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조손 가정·오지 거주자 등 전국 10개 지역 2만여명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전남 완도 등 12개 지역을 순회했다.

올해에는 약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2박3일 일정의 농촌순회 무료진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폭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특별 진료단을 파견해 종합 진료서비스와 함께 수해 발생 후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한 예방교육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 22~24일에는 구제역 피해를 입었던 경주 안강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안과·치과 등 일반 진료는 물론 정신과 상담 및 심리치료에도 나섰다.


NH보험은 2000년부터 지역본부별로 인근 대학병원 등과 연계해 ▲무의촌 양·한방 진료 및 건강검진 ▲자연재해 피해지역 의료 지원 ▲풍토병 예방과 백내장 수술비 지원 등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NH보험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피해를 받은 고객들에게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했다. 올 1월에는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의 보험료 납입을 내년 1월까지 유예해주는 등 고객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나동민 NH보험 사장은 "농촌순회 무료진료 등 사회공헌활동은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전개하는 부수적인 기업활동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NH보험의 핵심적인 활동"이라며 "내년 3월 성공적인 보험사 출범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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