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양재2동 양재근린공원, 7일 방배4동 주민센터 찾아 체계적인 비만관리 위한 체성분 측정 및 영양, 운동상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비만은 모든 성인질환의 근원이다. 외관상 문제 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암 뇌졸중 등 만성질환을 유발시키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더 크다.
서초구의 비만율(BMI(체중(㎏)/신장(㎡) 25이상인 사람)을 보면 2009년 23.3% 2010년 20.2%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인구비율을 보면 62.7%로 서울시 전체 55.9%보다 높은 편으로 비만 개선에 대한 구민의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서초구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2010)
서초구민들의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을 만족시키고 보건 서비스에 대한 구민 접근성을 증대하며 건강생활실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주민 생활터로 찾아가는 '동네방네 뱃살 Down 건강 Up'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건소 동네방네 뱃살 Down 건강 Up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6일에는 양재2동 양재근린공원(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7일에는 방배4동 주민센터(오전 10시부터 11시,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를 방문하면 된다.
체중관리가 필요한 서초구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개인별 체성분 측정을 통한 비만도 체크 후 보건소 전문 영양상담사과 운동처방사와 함께 적정 목표 설정 후 주기적인 영양상담, 운동처방을 통해 스스로 생활 속에서 비만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교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검사 후 운동이 필요하면 양재근린공원에서 매주 월~금 오후 7시부터 한시간 동안 무료로 운영하는 에어로빅에 참여하거나, 방배4동 주민센터에서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헬스장을 월 2만원 회비를 내고 이용하면 된다.
3개월 후 체성분 측정을 통해 운동 전·후 체지방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해 체중관리에 대한 동기 부여도 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비만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 보건소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최초로 개인의 신체정보와 체성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 개인별 맞춤 운동량을 데이터화해 주민들이 자기 신체에 알맞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능형 자동시스템을 갖춘 '웰니스센터'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지하1층 창고 318㎡규모를 리모델링한 웰니스센터는 주민들 건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박찬호 선수가 520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와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 설치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건강은 실천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중요성은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만큼 혼자서는 힘든 비만관리를 서초구 보건소와 함께 자신의 비만도를 정확히 알고, 생활 속 건강생활실천을 통해 멋지고 건강한 몸을 유지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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