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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 올해 최대치..전국 3만가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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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보금자리 본청약, 재개발·재건축 단지..수도권, 공공·민간물량 고루 분포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9월 분양시장이 풍성하다. 전국 공급물량이 3만가구로 올 들어 최대치다.


9월 분양, 올해 최대치..전국 3만가구 '풍성' 9월 분양시장이 전국 3만가구 규모로 올해 최대 물량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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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9월 분양시장은 전국 62개 사업장에서 총 3만9676가구 중 3만2321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올해 가장 공급이 많았던 6월(2만9490가구)보다도 3000여가구 가량 많다. 7월(1만8845가구)과 8월(1만8750가구) 주춤했던 것과 비교해도 가을철을 맞아 분양시장이 크게 열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5576가구), 경남(5083가구), 경기(4743가구), 부산(3796가구), 대전(3036가구), 서울(2493가구), 전남(2164가구), 인천(1362가구), 강원(937가구), 충북(780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의 경우 보금자리 공공물량과 민간 건설업체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대기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월 송파구 위례신도시 A1-8, A1-11블록 시범지구 아파트 본청약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에서 제외된 599가구, 부적격 물량, 사전예약 포기자 물량 등을 합친 물량 총 1048가구에 대해 본청약이 실시된다. 민간에서도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전농7구역에 짓는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를 분양한다. 총 2397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이 중 4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은평구 신사동에는 동부건설이 재건축 단지인 '은평 신사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총 269가구 중 110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공급면적은 76~171㎡로 이뤄진다.


경기지역도 재건축. 재개발 단지 물량이 눈에 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부천약대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161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4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85~208㎡로 구성된다. 롯데건설도 성남시 중동3구역을 재개발 한 ‘중동 롯데캐슬’의 분양에 나선다. 총 622가구 중 170가구가 일반공급분으로 공급면적은 85~148㎡로 이뤄진다.


전체 물량의 70%가 넘는 지방도 신도시와 택지지구서 물량이 나온다. 호반건설은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2블록에 '대전도안 2블록 호반베르디움'의 청약에 돌입한다. 총 97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110㎡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21블록에서 '양산물금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총 1414가구 대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3~135㎡로 구성된다. 올 상반기 청약열풍이 불었던 부산도 눈에 띈다. 사하구 다대동에서 롯데건설이 다대2주공을 재건축한 '다대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1326가구 규모로 이중 69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휴가철 및 폭우로 사업을 중단했던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이해 속속 청약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 올 상반기부터 이어져온 분양 상승국면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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