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8월 제조업 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다소 못 미쳤다.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7월 50.7에서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1.0에는 다소 못 미쳤다.
노무라 홀딩스의 장 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이 외부 불확실성과 내부의 물가상승 압력에 맞춰 균형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기는 연착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크게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향후 몇 개월 안에 PMI 지수가 크게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날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해지고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지만 아직 물가 억제의 정책 목표를 바꿀 시점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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