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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임원들, 옥션에 한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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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확대 위해 온라인쇼핑 노하우 공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온라인 시장 확대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진행했던 일화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온라인 시장 강화를 주문하면서 미국의 온라인 유통업체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쇼핑포털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같은 계획을 내놓기에 앞서 온라인 사업 강화를 주문하면서 열렸던 임원회의에서 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모두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이베이에서 상품을 구매해보고 다음 회의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온라인 쇼핑몰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임원들 스스로가 먼저 '스마트'한 쇼핑에 익숙해 져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이용이 확산되기 이전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또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임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답답한 마음에 임원중에 일부는 이베이의 국내 자회사인 옥션의 문을 두드렸다. 이베이의 자회사인 옥션에서 이베이서 쇼핑하는 법을 배워가겠다는 것.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시 옥션에도 이를 잘 아는 사람은 있었을 뿐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 할 만한 사람은 없었다지만 이용 경험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이마트 임원과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작은 경험이었지만 이 덕분에 이마트 임원들은 다음 회의때까지 수행해야 했던 '미션'을 무리 없이 수행했다는 후문이다.


이마트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대대적인 온라인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고, 12월에는 최우정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의 대표를 온라인사업담당 임원으로 위촉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이마트몰에는 오프라인 매장 상품 3만5000개와 온라인 전용상품 7만5000개 등 11만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온라인 사업 강화 계획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온라인 매출을 1조원대로 상승시켜 옥션ㆍG마켓 등 오픈마켓을 뛰어넘어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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