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영증권은 1일 고려아연에 대해 현재 EPS성장률, 영업이익 규모, 영업이익률에서 월등하고 무엇보다 귀금속 가격이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제시했다.
조강운 연구원은 "달러 vs 금의 안전자산 선호도에서 달러가치가 장기적인 추세로 상승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금가격의 상승세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Gold to Silver ratio(금가격/은가격)는 44로 2011년 평균치인 42에서 벌어진 상황에서 금가격 전망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은가격 상승에 배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매출의 40% 이상은 은에서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 은가격 상승시 주가가 재차 부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증설로 인해 판매량도 2012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광산업체와 정광 확보 문제로 인해 디자인캐파 대비 아연 83%, 연 83%, 은 75%, 금 75% 수준이 될 계획"이라며 "2012년에는 정광확보, 설비안정화 등을 통해 아연, 연, 은, 금 모두 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스크 요인으로는 환율하락을 들었다. 조 연구원은 "환율하락은 고려아연의 실적 하락요인이지만 환율은 보통 금속가격과 역의 방향성을 띄는 경우가 많아 환율 하락분을 금속가격 상승으로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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