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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공생발전, 기업 총수들이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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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FTA)는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하며, 기업도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30대 대기업 총수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공생발전'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고 우리 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며 "당면한 여러 문제를 극복하는데 기업이 앞장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가도, 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이런 변화를 스스로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생발전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공생발전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라며"더불어가는 환경 속에서 공생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시장경제를 지키고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상당한 변화의 조짐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런 점에서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관심을 가져준다면 빨리 전파돼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리척결과 관련해 "정부는 (이 같은 변화가 있는 동안에 나오는) 여러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교육 비리와 권력형 비리, 토착형 비리는 이 정권이 끝날 때까지 엄격히 다뤄 우리 사회가 일류국가로 가는데 뒷받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 전국경제인연합회 50주년을 언급하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이 산업화를 통해 성공하게 된 데에는 전경련 회원사들의 역할을 부인할 수 없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기업을 사랑하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협력을 하되 시혜적 협력이 아니라 서로 윈윈하고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경련에 대해 "향후 50년을 내다볼 때 전경련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개별기업적인 고민과 대책도 중요하지만, 전경련이란 경제단체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의 신뢰와 애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연말 가면 무역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업들이 수고해주고 그때 다시 한번 보자. 용기를 갖고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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