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냈던 7월에 석유제품 수출이 조선,자동차를 제치고 금액과 증가율에서 2관왕에 올랐다.
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7월중 51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조선 36억 달러, 자동차 35억 달러를 제친 1위에 해당된다. 이 기간 석유제품 수출금액 증가율도 작년 동월 대비 95.7%로 수위를 달렸다. 다만 이 증가율은 국내를 경유하는 선박에 판매되는 석유제품을 뺀 한국무역협회 통계 기준으로 계산됐다. 이 기준에 따른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47억 달러 가량이다.
이와 함께 원유 수입금액(87억600만 달러) 대비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60%이며, 원유 수입물량(7829만 배럴) 대비 석유제품 수출물량(4222만 배럴)은 54%였다. 이는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영향으로 유럽지역으로 393만 배럴을 수출함으로써 전월 대비 251.6% 증가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7월 중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506억달러, 수입은 443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6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4월(486억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실적을 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