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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첫 여성 대변인 '박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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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첫 여성 대변인 '박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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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검찰총장의 입'으로 통하는 대검 대변인에 한국 검찰 사상 최초로 여성 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와 검찰 각 요지에도 여성검사들이 대거 진출함에 따라 검찰 조직 내 '여풍'이 거세다.


29일 법무부는 고검검사(부장검사)급 검사 442명 및 평검사 30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9월5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부장, 법무부 과장에 여섬검사들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대검찰청 대변인은 박계현(47ㆍ사법연수원 22기ㆍ사진) 대검 감찰2과장이 임명됐다.

대검 대변인은 매년 각 기수 선두 검사들이 경합을 벌여온 핵심 보직으로, 검찰 조직 창설 이래 이 자리에 여성 검사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박 대변인은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임관한 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부장검사를 지냈다.


대변인으로 임명된 박 과장 외에도 중앙지검 공판1부장에 최정숙(44.23기) 부산지검 형사4부장, 법무부 인권구조과장에 노정연(44. 25기) 수원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에 하담미(36. 32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신설 여성아동범죄조사부(중앙지검 1차장 산하)의 초대 부장에 김진숙(47.22기) 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등 법무부와 검찰 요소에 여성 검사가 대거 배치됐다.  

박 신임 대변인은 "여성검사들이 능력을 평가받아 주요 보직에 발탁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열심히 일하는만큼 입지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앞서 대검 부대변인으로 활약해 온 국내 첫 여성 공안검사인 서인선(37. 31기) 검사는 대검 기획조정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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