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연세의료원이 병원운영기술의 해외 수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IT회사와 손잡고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이 철 연세의료원장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브란스의 앞선 IT 기술력을 산업화 해 재정의 안정을 꾀하는 목적에서 9월 중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설 벤처회사는 연세의료원과 IT 업체가 50대 50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대상 업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의료원장은 "LG CNS,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업체와 최종 단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세브란스의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유비쿼터스-헬스 분야의 노하우를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병원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의료기기, 제약회사, 간호사 교육 등 전반적인 병원 설립 기초작업도 대행해주는 식이다. 이런 사업의 일환으로 연세의료원은 29일 SK건설과 디지털 병원 수출 협약을 체결해 건설사와 협력하는 방식의 해외 진출 모델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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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료원장에 따르면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이 아부다비에 병원을 설립한 11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중 소프트웨어 분야가 6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의료IT분야의 시장성이 크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지적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허 상담창구를 개설, 올 해 6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의료진에게 경영마인드를 함양할 목적에서 미니MBA 과정을 신설하는 등 의료 산업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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