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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건설, 9월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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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용지 대거 유찰…포스코, 대우 등 민간 건설사 분양이 사업 추진 열쇠

세종시 아파트 건설, 9월이 분수령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건설현장. 앞쪽 큰 건물이 1단계이고 멀리 보이는 게 2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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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 건설의 분수령이 될 9월이 다가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첫마을아파트가 세종시건설 붐을 불러왔고 9월엔 성공의 열쇠를 쥔 민영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첫마을 1,2 단계 아파트의 분양성공이 그대로 민영아파트로 옮겨갈지, 아니면 지난 주 있었던 아파트용지 매각 유찰 같이 분위기가 사그러들지에 관심이 쏠린다.

◆첫마을 아파트 분양 성공=최근 몇 년을 이어온 아파트분양시장 침체가 부산서 시작한 청약바람을 타고 세종시에서 청약열풍이 됐다.

부동산에 투자하려던 이들이 몰렸고 중앙부처 이전에 따른 공무원들 관심이 높으며 첫마을 1단계는 수 천명이 몰렸다.


이어 2단계에서도 사람들이 몰리며 일명 ‘떳다방’까지 등장, 전국 분양시장을 이끄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했다.


첫마을아파트 분양가가 수도권 등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한 몫 했지만 신도시건설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게 나타난 것이다.


◆민영아파트 분양 바람불까=세종시에 아파트를 짓겠다던 10개 건설사 중 3곳이 9월과 10월에 분양을 계획했다. 공공아파트 분양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전력이다.


극동건설은 갖고 있는 3개 필지 중 한 필지를 먼저 공급키로 했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2개 필지 모두 분양한다.


극동건설은 9월 말쯤 세종시 시범생활권 1-4구역 M4블록에서 ‘웅진 스타클래스’ 732가구를 분양하고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10월 중 청약에 들어간다.


대우는 9월 말 모델하우스를 열고 세종시 L3블록과 M3블록에서 2591가구 규모의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한다.


포스코는 M1블록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에 626가구, L1블록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511가구다.


극동, 대우, 포스코는 청약접수에 앞서 9월 6~7일 과천정부청사와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이전기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연다.


◆심상찮은 세종시 청약 열기=첫마을 1단계 아파트 미계약분을 청약할 땐 수 천명이 몰릴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웃돈도 크게 올라 청약만 되면 큰 돈을 벌 것으로 보였다.


이 분위기가 2단계 아파트분양에선 많이 잦아들었다. 계약을 포기한 이들이 많이 나왔고 아직까지 계약을 하지 못한 곳들도 있다.


1단계 상가분양 설명회엔 수 천 명이 몰렸다. 그러나 2단계 상가분양 설명회엔 1000명이 되지 않았다.


지역언론에서 웃돈, 떳다방 등의 문제를 다루면서 투자분위기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 2단계 상가 분양설명회에서 LH 관계자가 “1단계 분양설명회보다 관심이 많이 줄었다”며 “이는 전국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있었던 세종시 아파트용지 13필지에 대한 입찰에 한 곳의 건설사만 응찰하고 12곳이 유찰된 것도 이런 분위기가 하나의 이유가 됐다.


그렇다고 청약분위기가 모두 사그러진 건 아니다. 포스코, 대우, 극동의 분양결과를 보고 참여획을 세운 건설사가 몇 곳 된다.


게다가 계획대로라면 내년 말까지 옮겨야하는 12개 기관 소속 4139명의 중앙공무원 중 첫마을아파트 계약자는 20%선에 그쳤다.


나머지 공무원의 절반쯤은 세종시로 옮길 것으로 LH는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기본 수요는 준비돼 있다.


민간건설사들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다른 건설사들의 세종시 합류도 예상할 수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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