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은행은 범현대그룹주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한국대기업지수2'에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예금(ELD) 2종과 코스피200 연계 ELD 3종을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와 지난해 말 삼성그룹지수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범현대그룹지수를 공동 개발해 일정기간 동안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원금이 보장되면서 범현대그룹주에 연동하는 ELD를 내놓은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세이프지수연동예금 11-18호'는 총 5종으로 나뉜다. 먼저 범현대그룹지수에 연동하는 '범현대 안정형 11-18호'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범현대그룹지수가 3% 이상 오르면 연 5.25%의 이자를 준다. '범현대 고수익상승형 11-18호'는 일일 종가기준으로 30% 초과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에 지수가 오른 경우 최고 연 13.80% 이자를 지급한다.
'코스피200 고수익상승형 11-18호'는 코스피200이 장중 30% 초과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에 주가가 오른 경우 최고 연 16.20% 이자를 준다. '코스피200 안정형 11-18호'는 코스피200이 3% 이상 오를 경우 연 6.24% 이자를 제공한다. '코스피200 양방향형 11-18호'는 코스피200이 상승하는 경우 최고 연 14.00% 이자를 주고 하락하는 경우에도 최고 연 13.50%의 이자를 지급한다.
총 1500억원 한도로 판매하며 개인ㆍ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5가지 상품 모두 1년 만기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다. 단 인터넷뱅킹을 통한 최소 가입금액은 50만원이다.
범현대그룹지수인 S&P한국대기업지수2는 2006년 12월15일 이후 이달 18일 현재 연 32.0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ㆍ현대중공업ㆍ현대모비스ㆍ기아자동차ㆍ현대제철ㆍ현대건설ㆍ현대글로비스ㆍ현대백화점ㆍ현대상선ㆍ현대위아ㆍ현대산업개발ㆍ현대미포조선 등 12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바뀔 수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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