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사장 홍석우)와 도요타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일본 나고야 도요타 본사에서 한국부품기업 34개사가 참가하는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부품 전 분야에 걸쳐 한국기업별로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총 58건의 제품을 도요타 및 계열사에 집중 제안하게 된다. 전시 기간 중 통상 방문객의 두 배가 넘는 2000명 가량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코트라는 예상했다.
전시상담회 외에도 주요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별 기술 프리젠테이션이 실시된다. 일본 자동차기술 트렌드와 공급망을 조사한 '일본 자동차 부품 맵'도 참가기업에게 사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난 8월 초 도요타의 엔고 등에 대처한 해외부품 조달확대 발표가 있은 직후라서 참가기업들은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도요타와 지난 2009년 1차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당시 도요타 쇼이치로 명예회장을 포함한 다수의 임원이 현장을 찾아 우리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우리 기업 중 약 15%가 도요타와 성약을 앞두고 있는 등 기대이상의 좋은 성과도 거둔 바 있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최근 미쓰비시, 스바루 등 일본 완성차업체의 한국산 부품 채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도요타 또한 이번 전시상담회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2년 전 뿌린 씨앗이 곧 결실을 맺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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