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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 대비 주민 200만명 대피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25일 바하마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Irene)'의 미국 북동부 해안 상륙이 예상됨에 따라 뉴욕 등지의 주민 200만여명에 대피령이 떨어졌다.


27일 노스캐롤라이나 주부터 매사추세츠 주까지 미국 북동부 일대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돼 뉴욕 시 당국은 뉴욕시의 약 30만명을 비롯해 침수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총 200만명 이상에 대해 대피소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허리케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치고 북상하여 내일인 28일쯤 보스톤 등 동부 대도시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은 교통, 항만, 정유시설 등을 긴급 점검했고 주민들은 음료수와 음식을 비축하는 등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뉴욕시의 각종 대중교통 운행을 27일 정오부터 중단하고, 바람이 강해지면 주요 교량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욕 지하철이 자연재해로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뉴욕 주는 주 방위군 병력을 동원,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린은 미국 동부지역을 지나가는 허리케인으로는 7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뉴욕시의 허리케인 경보는 지난 1985년에 발생했던 허리케인 '글로리아' 이후 처음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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