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백성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가 2011년도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6일 로레알코리아(대표 리차드 생베르)에 따르면 백성희 교수는 세계 최초로 암 전이 억제 유전자와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해 항암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공적을 바탕으로 진흥상을 수상하게 됐다.
백 교수는 지난 2005년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펠로십을 수상한 데 이어 6년 만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학술 업적을 이뤄 진흥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진흥상 수상자 백성희 교수는 "6년 전 펠로십에 이어 올해 진흥상 수상까지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질병 중의 하나인 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해 사회에 기여하고, 실력 있는 후배 여성 과학자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과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펠로십 수상자로는 ▲박보연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시스템생물학과 조교수(36), ▲우현애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생화학교실 조교수(36), ▲조경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부교수(37)가 선정됐다.
로레알코리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한국 생명과학기술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자들의 업적을 치하하고 후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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