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카자흐스탄)=조영주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밤(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모두 121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이끌어냈다. 첫 행선지였던 몽골 방문(21∼23일)에서 에너지 및 자원 분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국이 몽골의 희토류, 우라늄 등 광물 자원 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아랄해 인근의 가스전 개발사업인 수르길 프로젝트를 성사시켰고, 카자흐스탄에서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건설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집권 4년차까지 펼쳤던 실용주의 외교가 중앙아시아에서 결실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