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글로벌 금융·재정위기 등 새로운 불확실성이 출현하고 있다"면서 "이런 미래 트렌드에 대한 대응이 기업과 국가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세계미래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재정위기, 일본지진·원전사태 등)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일어날 경우 큰 영향을 미치는 블랙스완(Black Swan)이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또 미래학자 리차드 왓슨의 말을 인용해 첨단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지구촌 연결, 지속가능 성장도 미래에 대한 변화를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면서 노키아가 시장변화를 읽지 못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마이크로소프트사도 PC소프트웨어에 집착하는 동안 다른 회사에 모바일 시장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임 차관은 이같은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기술과 산업간의 융합 ▲학제적 연구 확대 ▲집단지성 추구 ▲조직 대응능력과 유연성 강화를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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