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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카자흐스탄 석유화학기지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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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카자흐스탄 KPI, LG화학,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석유화학생산기지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LG화학과 KPI가 합작으로 카자흐스탄 아티라우 특별경제특구 내 385만㎡ 부지에 총 40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에틸렌 84만 톤, 폴리에틸렌 8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아티라우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건설·운영 사업은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석유·가스 가공분야 프로젝트로 LG화학이 지분 투자(50%)와 경영 참여 등을 수행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에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구본무 LG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을 대표해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다우렌 예르데바이 UCC 사장을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우리 기업이 자원부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금융 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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