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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늘어나는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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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축소·수수료 변경·신용공여기간 단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부가서비스 축소와 할부수수료 변경에 이어 신용공여기간 단축까지, 신용카드사들의 '수익보전을 위한 꼼수'가 줄을 잇고 있어 고객 불만이 예상된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10월1일 결제 고객부터 신용공여기간을 기존 45일에서 44일로 1일 단축한다. 이에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 14일 결제 고객부터 신용공여기간을 3일 단축했다. 하나SK카드 역시 지난 4월부터 일시불ㆍ할부의 신용공여기간을 2일 단축하고 현금서비스ㆍ카드론은 1일 연장했다.

카드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현금대출 축소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금융당국의 규제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신용공여기간이 단축되면 카드사들은 가맹점과 고객들에게 대금을 빨리 받을 수 있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고객들의 입장은 다르다. 신용공여기간 단축은 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날부터 대금을 결제하거나 갚는 날까지의 기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그 만큼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카드사 관계자는 "신용공여기간 단축은 결코 고객들에게 부담을 주기 위한 게 아니다. 홈페이지의 뉴스와 공지사항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며 "만약 피해를 보는 고객이 있을 경우 카드대금 납부를 이월시켜주는 등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 신용공여기간 단축 등으로 피해를 보는 고객들이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문제가 발견되면 적극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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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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