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기능성 운동화 가격이 뚝 떨어졌다. '토닝화' '워킹화' 등 고기능성 운동화의 판매가 점차 둔화되면서 패션성은 강조하고 가격은 저렴해진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는 올 가을 겨울 시즌부터 9만원대 경량 기능화인 '쉐이프업스 리브'를 선보였다.
몸매교정 및 하체관리를 도와주는 워킹화 '쉐이프업스 오리지널'(15만원대) 제품으로 큰 매출을 올린 스케쳐스는 가격을 5만원 이상 다운시킨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겁게 느껴졌던 기능성 부분을 가볍게 하고 패션성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기능화 시장을 재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메쉬(망사) 소재로 된 파스텔 톤의 갑피에 반전 컬러를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프로스펙스W의 워킹화 역시 올 가을 기존 13만원대 'W파워' 제품을 약 2만원 가량 가격을 낮추고 기능성은 가볍게, 디자인은 더욱 패셔너블하게 변형한 'W컴포트'를 11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했다. 운동과 일상생활에서 모두 착화 가능한 다용도 워킹화로 개발됐으며,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젊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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