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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月 수입 600만원‥"강화도 펜션 투자, 지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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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月 수입 600만원‥"강화도 펜션 투자, 지금하라" 강화도 소재 한 펜션(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 출처=강화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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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강화군 화도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던 50대 후반 이모씨는 최근 눈물을 머금고 펜션을 매물로 내놨다. 주말이면 숙박객이 넘쳐 관리비를 제외하고도 월 600만원은 벌었다. 하지만 나이 든 부부가 운영하기에 너무 힘이 벅찼다. 최근 관광 침체와 부동산 경기 악화가 겹치면서 시세가 자꾸 떨어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재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 보다는 현금화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빨리 팔기 위해 8억~8억5000만 원으로 예상했던 가격도 7억5000만원으로 내렸다.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인 인천 강화도가 펜션 투자의 유망지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줄었던 관광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인근 신도시들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한편 인천시가 종합발전계획을 세우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요즘은 그나마 매물이 좀 있고 가격도 저렴해져 '저가 매수'의 최적 타이밍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강화도, 수도권 펜션의 최적지


강화도는 중부권 학생들의 수학 여행시 필수 코스로 꼽히는 관광지다. 선사시대 고인돌을 비롯해 고려 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각종 문화ㆍ역사 유적이 풍부하다. 빼어난 해안 풍경과 마니산 등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 환경으로 한해 500만 명의 관광객들이 강화도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해안도로를 따라 수많은 펜션과 음식점, 카페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펜션 등 숙박시설은 541개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다. 현재 노을 관광지로 유명한 화도면의 해안도로에 총 217개나 되는 펜션이 자리잡고 있어 가장 많다. 유명 관광지인 석모도가 위치한 삼산면에도 76개, 전등사ㆍ초지진이 위치한 길상면에 65개, 내가면에 52개, 양도면에 32개, 강화읍에 32개 등이 있다.


◇ 호재 잇따라


강화도 부동산ㆍ관광 시장엔 최근 들어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강화도를 한바퀴 도는 해안순환도로가 2015년 완공되고 교동연륙교 완공ㆍ삼산연륙교 착공 등 내부 교통망이 조만간 대폭 개선된다. 인천시가 올해 공식화한 영종ㆍ강화간 연륙교가 개통될 경우 인천 시내와도 매우 가까워진다.


최근 인천시가 '강화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300억 원의 재원을 마련, 고려강화역사문화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종합역사문화센터와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 개통, 김포ㆍ검단ㆍ송도ㆍ청라ㆍ영종 신도시 조성도 강화도 관광엔 호재다.


이와 함께 현재 강화도 부동산 시장에는 지난 2년간 관광산업 위축으로 어려워진 펜션들이 매물로 나와 있고, 가격도 이전보다 10% 이상 내려간 상태다.


실제 이날 현재 확인한 공인중개소 1곳에서만 화도면 소재 펜션 등 매물이 3개 나와 있었다. 가격대도 기존 6억~8억 원 대에서 5억~7억 원대로 다운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금이 펜션 투자를 위한 저가 매수의 최적 타이밍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강화도 소재 이용설 세계공인중개소 사장은 "김포ㆍ강화ㆍ송도ㆍ청라 등 인근 신도시들의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5~10년 후에는 강화도의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펜션을 매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나마 요즘이 매물이 늘어나는 바람에 값이 다소 떨어졌고, 땅 값도 몇 년 째 제자리라서 저가 매수의 적정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 펜션 투자 어떻게?


현재 강화도내 펜션 매물의 평균 호가는 대지면적 기준 1000㎡~1500㎡ 규모가 5억~7억 원 사이다. 1500㎡ 이상 되는 펜션은 싯가 10억 원 이상을 호가한다. 기존 펜션 구입 외에 신축을 하려면 해안순환도로 미개통 지역인 강화도 북단, 교동 연륙교ㆍ삼산연륙교ㆍ영종~강화간 연륙교 개통 예정지 인근이 적지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펜션들이 대형화ㆍ고급화 되어 가는 추세로, 초보자들의 '낭만적' 투자는 금물이라는 게 경험자들의 충고다. 전원 생활과 수익 사업을 겸하겠다는 생각으로 소규모 펜션을 가족 경영하던 이들이 기복 있는 수입ㆍ과도한 관리비용 등에 실망해 빠져나가고 있다. 반면 어느 정도 관광ㆍ숙박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영 노하우ㆍ자본을 갖춘 이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강화도에서 수년간 펜션을 운영한 강 모(51)씨는 "수입이 짭짤하긴 하지만 요즘 추세인 인터넷 홍보 등에 익숙하지 못하면 손익 분기점을 넘기 힘든 경우도 많다"며 "펜션들이 점차 전문화ㆍ대형화ㆍ고급화 되는 추세인 만큼 어느 정도 준비와 각오를 하고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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