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최대광산인 호주 BHP빌리턴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62% 급감했던 순익이 2년 연속 2배 가까운 수치로 급등하며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일 BHP빌리턴은 2011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순이익을 236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7억 달러의 순이익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226억 달러보다도 웃도는 수치다.
BHP빌리턴은 앞서 지난해 순익도 2009년 58억8000만 달러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BHP빌리턴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년 연속 2배 가까운 순익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BHP빌리턴은 2008년 순익 15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실적 상승을 나타냈으나,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줄고 가격도 하락하면서 2009년 58억8000만 달러까지 떨어져 순익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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