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커피전문점을 고를 때 소비자는 해당 브랜드의 특정 요소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과 카이스트 공정거래연구센터가 최근 6개 대형커피전문점을 이용한 소비자 1020명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카페베네'가 매장 분위기와 시설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 맛은 '커피빈', 커피 가격과 고객 충성도는 '할리스'가 가장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매장 분위기와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카페베네'가 7점 만점에 평균 5.32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대형커피전문점(5.05점)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항목별로는 분위기 쾌적성이 평균 5.55점·인테리어 5.55점·휴식편리성 5.52점·매장 외관이 5.48점을 받아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맛에 대해서는 '커피빈'이 5.03점으로 1위였다. 이어 탐앤탐스(4.99점)·할리스(4.98점)·스타벅스(4.96점)·카페베네(4.95점)가 뒤를 이었다.
'할리스커피'는 가격 만족도 부문에서 4.4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탐앤탐스(4.24점)·엔제리너스(4.16점)·카페베네(4.04점) 순이었으며 업체 전체 평균은 4.10점에 그쳐 전반적으로 대형커피전문점들의 가격에는 크게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객 혜택 부문에서는 할리스(4.68점)가 최고였으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은 카페베네(5.59점), 고객에 대한 인적 서비스는 스타벅스와 할리스(각 5.0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특정 커피전문점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할리스가 5.43점으로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대형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는 '커피, 차나 기타 음료의 맛이 좋아서'가 24.5%로 가장 많았고 '매장 분위기나 시설이 좋아서'(16.8%), '주변에 많아 가기 편해서'(19.4%), '휴식하기 편리해서'(18.2%)가 뒤를 이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