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24일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내놓은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개함을 위한 오전 투표율 15%를 넘지 못한 것으로 (11시) 나타나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의 10시까지 20% 투표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망하면서 개함 요건인 33.3%의 투표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전 11시까지 15%의 투표율을 기록해야 한다고 분석해왔다.
김성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한나라당이 주장했던 예상치보다 저조하다"며 "정부 여당이 예상했던 것 보다 철저한 관권 선거를 해서 걱정을 했었지만 이 수치대로라면 33.3%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서 사회보장에 사용하는 비용이 3분의 1밖에 안 된다"면서 "국민부담률은 26% 정도로 일본과 미국의 28~29%와 비교할 경우 우리 국민들이 국가에 내는 것은 많지만 정부가 해주는 복지는 별로 없어 불만이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교육청이 승리하더라도 민주당이 정신을 더 바짝 차려야 한다"면서 "현재 당이 추진하고 있는 복지 정책들을 수정 보완해 가면서 꼭 필요한 분야에 필요한 만큼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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