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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조 게시판 '와글와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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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청 공무원 노동조합 게시판이 시끌벅적하다. 24일 단행된 5급 사무관과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승진인사 때문이다.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무난하다는 평가다.

아이디 '조합원'은 "소수직렬을 배려해줘서 감사하다"며 "공업직 등 몇몇 직렬이 포함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이 직원은 또 "앞으로도 공명정대한 인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디 '나도한마디'는 "인사는 만사"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하위직에 더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대부분의 노조원들도 ▲"이번 승진인사는 실국 안배를 잘 시킨 거 같다"(아이디 '역시나') ▲"옛말에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인사는 '신관이 명관'인거 같다"(아이디 '파주택') ▲"해외유학이나 장기교육없이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승진됐으면 한다"(아이디 '합리적') 등 이번 인사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날 노조 게시판에는 이번 인사를 담당한 홍승표 자치행정국장 관련 글들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 '희망이'는 "멋진 국장님 화이팅, 그런데 국장님 가발한번 권하고 싶습니다"라며 홍 국장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아이디 '인사만사'는 "진료는 의사에게 인사는 인사전문가에게"라며 홍 국장을 인사전문가에 빗대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이디 '웃겨'는 "어쩜 그렇게 자신들에게 이익이 있으면 알랑거리는 말 서슴치 않고 불리하면 내뱉는 말 하는지 수준을 알거 같다"며 항상 묵묵히 일하자고 주문했다.


또 최근 부임한 김성렬 행정1부지사의 근무평정기간 연장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이디 '나팔수'는 "부지사께서 부임 후 획기적 개혁이라며 근무평정기간을 6급의 경우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는데, 전국 어디를 보아도 우리 경기도 처럼 근평기간을 늘려하는 곳은 없다"며 "시행 초기 각종 부작용이 나오고 있는 이상, 종전처럼 2년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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