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기존에 압류된 주택 물량이 풀리면서 미국의 7월 신규주택매매 건수가 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신규주택매매 건수는 29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31만건을 밑도는 것으로 전월 30만건보다도 0.7% 감소한 수준이다.
신규주택매매 건수가 감소한 것은 압류된 주택 물량이 풀리는 등 시장에 저가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택 건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9%를 웃도는 실업률과 좀처럼 성장하지 않는 고용률도 신규주택매매에 악영항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우드 사장은 "신규 주택은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기존 주택보다 가격이 높아 매매가 어려울 수 있다"며 "주택 거래는 여전히 활발하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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