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두산중공업의 주가 약세를 반영해 두산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인찬 애널리스트는 "두산의 회사 가치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다만 "하지만 여전히 높은 사업가치를 바탕으로 현 주가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자체 사업 호조와 한국항공우주(KAI) 지분가치 증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모트롤 등의 중국 수출 주요 증가세 지속과 자체적인 물류사업 호조로 전분기 대비 46.8%, 전년 대비 9% 증가했다"면서 "3분기도 자체사업의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KAI 487만주의 가치는 현재 가격으로 1412억을 상회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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