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수공예 액세서리가 뜨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수공예 액세서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금’을 안정자산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금값이 크게 뛰었고, 이 때문에 액세서리로 금을 활용하기에 경제적 부담이 커진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미 국제시장에서 형성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를 뛰어넘었고, 국내에서도 3.75g(1돈)에 24만3000원에 이를 만큼 금 가격이 치솟고 있다.
금가격이 뛰면서 투자자산으로의 가치는 크게 증가했지만 역설적으로 보석, 액세서리로서의 가치는 떨어졌다. 가격이 급등해 단순히 액세서리로 활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 "너무 비싸 못쓰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근에는 1g짜리 돌반지도 인기를 끌고 있고, 은제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금을 대신하는 진주나 다른 독특한 보석 등으로 만들어진 액세서리에도 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구매 대행사이트인 이베이쇼핑에 따르면 최근 금값 상승으로 인해 수공예 액세서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천연 보석 액세서리를 금보다 저렴한 3~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금으로 만들어진 액세서리에 비해 가격이 싸고, 독특한 문양으로 개성을 살리고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베이쇼핑 관계자는 “러시아, 미국, 인도 등 각 나라별로 다양한 스타일의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다”며 “수공예 액세서리 가운데 진주로 만들어진 제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베이쇼핑 관계자는 “최근 환율하락과 금값 상승으로 저렴한 수공예 액세서리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해외 구매 대행사이트를 즐겨 찾고 있다”며 “수공예 액세서리는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들이 많고 금 제품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경쟁력을 갖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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