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증시 폭락에 이어 코스피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0원 가까이 급등한 108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계 은행들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뉴욕,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데 따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물가, 고용, 부동산 등 경기지표가 악화되면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3.68% 하락 마감했으며 유로존 주요 지수들도 5%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4% 이상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로화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금융당국이 유럽계 은행의 자국내 지점 유동성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유럽계 은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환시에서 1.43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큰 악재가 부각됐다기 보다는 기존 악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시장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최근 악재가 다소 해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무너진 실망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급등은 시장에서 아직까지 패닉 심리가 유효하다는 방증"이라며 "다만 유로화의 낙폭이 비교적 크지 않고 상단에서는 당국의 매도 개입 경계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코스피지수가 어느 정도 버텨두느냐가 관건"이라며 "하지만 수출업체들이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고, 상승폭이 클 경우 외환당국이 변동성 제어를 위해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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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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