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법인세, 소득세의 최고세율을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KBS 뉴스라인에 나와 "세금을 낮춰야 투자 여력과 소비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이어 "세계적으로 세율이 낮아지는 추세에서 우리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전했다.
임 차관은 세금 인하로 발생하는 재정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예산 지출을 효율적으로 하거나 비과세 감면을 축소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물가와 관련해 "8월에 4%대를 지속하고, 9월 들어 지표상으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차관은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는 "현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유가 추이를 보아 서민에게 급격한 부담이 생기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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