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찾아 관람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함께 미술관 관람을 하는 등 대모(代母)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여름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들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했다. 또한 TV모니터로 직접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TV공작소 체험 활동을 갖고, 올해의 프랑스 미술전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자녀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진해운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 해운물류 IT 전문 회사인 싸이버로지텍의 자녀 22명과 부모인 직원들이 초청됐다.
행사에 참가한 수입판매팀 김현구 차장의 딸인 김소은(9)양은 “이번 방학기간 동안 아빠와 함께 미술관에 와서 만들기를 한 것이 제일 기쁘다”며 “백남준 아저씨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최 회장이 첫돌을 맞이하는 엄마 직원들을 초청해 식사를 같이 하며 신생아를 위해 직접 제작한 턱받이 깜짝 선물을 하는 등 축하의 시간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예비 직원 부모들을 위해 아기용 턱받이를 선물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20008년부터 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컨테이너선 방선 및 생태체험 행사를 실시하는 등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사랑행사를 꾸준히 실시해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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