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18일 오후 KBS <스파이 명월> 현장에 복귀해 촬영을 재개한다. <스파이 명월> 제작진에 따르면 한예슬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남자 주인공 에릭과 함께 서울 강북의 한 카페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한예슬의 현장 복귀는 13일 촬영 후 5일 만이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한예슬 소속사 관계자는 “<스파이 명월> 촬영은 이미 시작한 상태이고 한예슬은 촬영 대기 중”이라며 “한예슬은 현재 담담한 상태다. 현재로선 촬영 스태프와 동료 및 선후배 배우들에게 사과하고 메라 앞에 서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한예슬의 소속사와 KBS 드라마국, 제작사 측은 한예슬을 비롯한 출연진의 촬영 장면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현장에는 이미 취재진이 모여 있는 상태다. 이날 촬영되는 장면은 22일 방송될 12회에 포함되는 분량들이다. <스파이 명월>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 스태프 및 출연진 모두 날이 선 상황이라 매우 조심스러운 진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한 채 15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17일 오후 귀국해 KBS 드라마국과 제작진에 사과했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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