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17일 "하반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를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 유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한국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센터 등의 국제석유시장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 둔화, 미 달러화 강세, 석유수급 개선 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국 재정지출 감축에 따른 더블딥 우려, 경기지표 악화,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으로 세계 경기회복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세계경기회복 둔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여 미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전략비축유 방출, 사우디 등 걸프협력협의회(GCC) 산유국들의 증산 등으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신흥국 수요 강세 지속,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공급 불안 지속, 산유국의 선호유가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경우 세계 석유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리비아 수출 중단(일일 약 120만배럴으로 인한 공급차질 및 MENA 지역 정정 불안 지속으로 리스크프리미엄(Risk Premium)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의 재정지출 증대로 균형예산을 위한 선호유가가 상승하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OPEC의 감산 가능성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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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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