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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저출산 원인이 결혼이 늦어져서(?)..與 개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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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영록 민주당 부대변인은 17일 한나라당 저출산대책특위 위원장인 임해규 의원의 20대 결혼 가구에 대한 혜택 발언과 관련, "결혼 연령마저 정부와 정당이 목표를 세우고 앞당기게 하겠다는 발상은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오랜만에 정치가 국민들에게 웃음을 준 것은 칭찬하고 싶지만 그래도 이런 방식의 개그는 아니지 않나"고 반문한 뒤 "저출산의 원인이 결혼을 늦게 해서라는 진단도 우습고, 그 대책이 임대주택이나 전세자금 인센티브라는데 쓴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혼이 저출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왜 결혼을 늦게 하는지부터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맞닥뜨리는 사교육비 부담, 맞벌이 부부의 고통, 노동현실, 치솟는 물가와 집값, 실업과 비정규직과 같은 일자리 문제, 노후 보장에 대한 불안, 일하는 여성들의 육아 부담 등이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전날 언론을 통해 "일찍 결혼하는 사람에게는 임대주택이나 전세자금 융자 등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녀 결혼 연령이 5년마다 2년씩 늦어지는 모양새"라며 "현재 초산연령이 30세인데 이를 27세까지 앞당긴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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