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노동부 힘 합쳐 맞춤형 일자리 창출 나서기로 합의..산재예방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키로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산업이 몰리고 있는 화성시에 고용노동부 지청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고도의 전문성을 지닌 노동부와 현장을 잘 아는 경기도가 힘을 합친다면 고용창출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7일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방문, 김제락 경기지청장으로 부터 일자리 창출 현황을 상세히 들은 뒤, 경기도내 고용관련 기관들간 유기적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와 노동부 경기지청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따로 놀아선 안 된다"며 "고도의 전문성을 지닌 노동부의 지원과 현장을 잘 아는 경기도가 힘을 합친다면 고용창출에서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상호 직원파견 등을 통해 실질적인 맞춤형 일자리 만들기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고용의 큰 틀을 바꾸기 보다는 미세한 조율과 협력을 통해 서로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미 지청이 위치하고 있는 고양, 안산, 의정부, 성남, 안양, 부천, 평택도 중요하지만 산업이 몰리고 있는 화성시 같은 거대 도시에도 지청이 마련돼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노동부 경기지청은 앞으로 노동부의 폴리텍대학과 경기도의 기술학교 등이 협력을 강화하고, 화성시처럼 산업은 강하지만 고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키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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