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은 17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가진 회담에서 유로존 위기 해결의 핵심 사안으로 제기됐던 유로채권을 발행 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침체된 미국 주택시장도 장을 더욱 밀어 내렸다.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89포인트(1.0%) 하락한 9015.54엔에, 토픽스지수는 6.98포인트(0.9%) 내린 772.0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유로존 채권발행은 현재로서 유로존 채무 위기의 해결책이 아니다"라면서 채권 발행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9월까지 금융거래세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유로존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경제위원회 설립에 뜻을 같이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7월 주택착공건수는 60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0만건을 웃도는 것이지만 직전월 기록인 61만3000건 보다는 감소한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수출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혼다자동차(2.9%), 소니(2.5%), 도요타자동차(2.2%)가 각각 내렸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니코증권 매니저는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간 회담은 유럽 부채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70포인트(0.22%) 오른 2613.8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금융주 선방에 힘 입어 오르기 시작했다.
민생은행은 상반기 순익이 57% 급증했다는 소식에 2.0%가 오르면서 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공상은행은 0.2%가 상승중이다. 주류업체 우량예 이빈은 1.0%가 오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8.14포인트(0.88%) 상승한 2만390.22을, 대만 가권지수는 28.56포인트(0.37%) 내린 7770.03을 기록하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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