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17일 우림기계에 대해 두산모트롤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5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림기계는 두산모트롤 굴삭기용 주행감속기 수요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두산모트롤은은 단계적으로 중국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고 올해 4분기부터 우림기계로부터 공급량을 25% 늘릴 계획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두산모트롤의 증설이 계속되는 2012년 이후까지 공급량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업그레이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산업용 감속기는 기존 전방산업의 회복과 천연가스시추용 감속기 등 신규제품 공급, 굴삭기용 주행감속기는 두산모트롤 증설에 따른 주문량 증가 등으로 800억원 규모의 증설이 진행중"이라며 "증설 후 산업용 감속기 생산능력은 연간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굴삭기용 주행감속기 생산능력은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가해 그 효과가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림기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88억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주력제품인 산업용 감속기와 굴삭기용 주행감속기 매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87%, 53%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추세가 연초 이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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