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부국증권은 4일 우림기계에 대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되고 하반기 실적성장이 계속 될 것으로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안종훈 애널리스트는 "평년 수준까지의 회복을 기대했던 산업용 감속기 수주가 오히려 그 이상을 달성하고 있고 연초 신규 수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됨에 따라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영업이익률 역시 굴삭기용 대비 마진이 우수한 산업용 감속기의 매출비중 확대로 1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신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굴삭기용 감속기는 최근 주요 매출처인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중국내 굴삭기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과수요 상태고 연말 증설에 따른 추가 가동으로 매출처 다변화 역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산업용 감속기는 해외 신규 매출처 확보에 힘입어 2분기 역시 80억원 수준의 수주를 기록하며 과거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규 사업인 풍력 증속기는 이미 개발 완료 상태로 독일의 GL인증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인증 완료 역시 7~8월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유럽 등 신규 매출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차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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