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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 돋보이는 2Q실적..목표가↑<유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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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만3500원→1만4500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유화증권은 17일 로엔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선보이고 온라인 디지털음원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로엔은 국제회계기준(IFRS)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7억원, 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33.3% 증가한 수준이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말 본사를 이전하면서 약 10억원 규모의 일회성비용이 반영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영업이익은 100억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로엔의 2분기 영업실적은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3분기 영업실적은 2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7월부터 '나는가수다' 독점 유통계약이 해지되면서 일정부문 로열티 수익과 오프라인 음반매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주력 가수인 아이유의 신규앨범 작업으로 방송활동 일부 축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9월과 10월에는 소속가수인 아이유와 써니힐의 신규앨범 발표가 예정돼있고 연말에는 신인 아이돌 걸그룹의 쇼케이스가 진행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소속가수의 앨범활동과 더불어 이동통신사와 연계된 마케팅 활동 강화로 멜론 가입자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액 1641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8.1%, 104.5%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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