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한세실업에 대해 하반기 두 자리 수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400원을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409.8% 증가한 2062억원, 84억원이었다.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신한금융투자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대비 소폭 하회했는데 이는 2분기 매출 원가율이 87.6%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에는 두 자리 수 외형 성장을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세실업은 신규 물량 수주시 원재료를 약 2~3개월 전에 미리 확보하고 있는데 이번 반기 기준 원재료 재고자산은 1분기 말 대비 약 132% 증가했다"며 "전년 말 기준과 비교해도 120%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신규 수주의 큰 폭 상승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 판매가격 또한 전년동기대비 약 12% 증가했다"며 "3분기에도 꾸준한 증
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향후 꾸준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3분기 현재 연초 가이던스였던 8억6000만달러 가운데 8억달러 이상 수주 물량이 확보된 상태여서 하반기 실적은 두 자리 수 외형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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