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6일 오후 한 때 SK텔레콤의 서버가 장애를 겪으면서 SKT 가입자 중 일부가 통신 서비스 이용에 장애를 겪었다.
SKT에 따르면 가입자 정보 처리 시스템(HLR) 서버에 이상이 생기면서 SKT 가입자들은 이날 오후 2시50분부터 1시간30분 가량 통화, 문자, 데이터 서비스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은 가입자들은 전체의 0.5~1%에 해당하는 16만~20만명이다.
SKT 관계자는 "기지국 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서버랑 연결된 사용자만 통신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이동이 잦거나 전원을 껐다 켠 사용자들에게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애가 발생하자마자 예비 서버로 교환해 지금은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시간이 3시간 미만이라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은 보상을 받지는 못할 전망이다. SKT 약관에 따르면 3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가입자에게 일정 금액 이상을 보상해 주기로 돼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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