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천안·아산을 시작으로 서울·부산·제주 등 전국에서 전달식 가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서산장학재단이 천안 및 아산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총 19회에 걸쳐 '2011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전국 중·고·대학생 2600여명에게 총 20여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첫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던 16일에는 천안시 원성동에 소재한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천안지역 중·고·대학생 27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완종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종성 충청남도 교육감, 성무용 천안시장 등 지역인사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또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특별히 지역사회에서 효행, 선행, 봉사활동으로 모범이 되는 지역민을 '서산장학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성완종 서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년간 우리 재단은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면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공익재단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왔다"라며 "향후 서산장학재단을 세계적인 글로벌 재단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장학재단은 1991년 설립이래로 총 315여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에티오피아, 태국 등 해외를 포함한 약 2만여명 이상의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17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 밖에 학술·교육사업, 문화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총 240여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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