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과 몽골 중앙은행이 상호 교류협력 및 기술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몽골 중앙은행을 방문, MOU를 체결하고 16일 귀국했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한은과 몽골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등에 관한 경험, 지식 및 정보 공유, 직원연수 확대와 같은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행간 협력기반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서 김 총재는 200여명의 몽골 중앙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발전 및 위기극복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경제발전과정에서 한국의 거시경제 정책조합, 수출중심발전전략, 중앙은행의 역할, 은행산업 개방화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은은 전했다.
또 김 총재는 몽골 정부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위기관리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설명하면서 지속·안정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의 동태적 발전동력 확보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간 금융협력방향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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